정글에서 온 개발자
정글 인상깊은 점 본문
- 크래프톤 정글 3기, 5일차 때 정리하는 인상깊은 점들.
- 전 기수 선배님들 왜 다들 첫 날부터 정리 안하나 했는데, 그럴 수 밖에 없더라…
인상깊은 점들
우리에게 관심이 많은 코치님들
-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한거지만, 코치님들이 우리에게 관심이 많다. 특히나 현수 코치님은 앞에 나와서 얘기할 때도 지목이 필요하면 수료생들의 이름을 부르시는데 입소 등록 때부터 그러셨다. 백그라운드도 모두 입력돼 있으신 것 같다. 면접을 같이 보신 분 중에 창업하고 싶어서 지원하셨다는 분이 계셨는데, 전체 코칭을 하시는 와중에도 그런 사항을 기억하고 계시는 게 느껴졌다.
- 정글 입성 때 말씀하신 것처럼 수료생들을 ‘관찰하는’ 것이 주 업무시다. 미니프로젝트 중에는 관찰을 위해 밤 늦게까지도 남아계셨다.
장병규 의장님 연설
좋은 개발자란 고연봉 개발자다.
- 기업 입장에서도 그렇다. 5천만원짜리 2명보다 1억짜리 한명을 뽑는게 더 낫다.
- 오버헤드 비용 때문이다. (커뮤니케이션 비용, 그외 절차상 비용 등)
- 일이 사라지더라도 해고나 연봉 감액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고연봉을 준다는 것은 기업이 그 개발자가 향후 3~5년간 연봉의 값어치를 해줄 거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.
- 따라서 우리는 고연봉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.
학창시절에 과외보다 개발일이 돈을 더 적게 벌었음에도 개발 알바를 한 이유
- 과외는 남을 성장시켜주는 것이지만, 개발은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.
돈 많이 번다고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. 크래프톤 주가를 봐~
- 이건 그냥 웃겨서🤣
- 세트로 원장님의 멘트: 저도 젊은 시절 이런 기업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서 개발을 배웠습니다. 그 기업의 이름은 삼성입니다. 아, 저는 삼성주식은 한 주도 없습니다.
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열정있는 사람들
-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놀라운 사람들이 많았다.
- 내가 나이가 많은 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중위권인 것 같다.
- 현업에 종사했던 개발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.
- 임베디드 개발자, 웹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하셨던 분
- 디비 엔지니어로 일하셨던 분(은 건너들었다.)
- SI에서 근무하셨던 분
- 이런 분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니까 잘 왔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.
- 인상깊었던 비전공 분들
- 서울에서 수학 강사로 잘 나갔던 것 같은 분
- 학교 선생님이셨던 분(도 건너들었다.)
- 게임 기획쪽에 계셨던 분
- QA 부서에서 개발된 제품을 테스트 하는 업무를 하신 분
- HR 담당자였던 분
- 그리고 전공자 대학생분들
- 이런 백그라운드 분들이 한 목표를 향해 다 같이 달려나가고 있다는 것이 벅차고, 힘이 된다.
- 옆 반에서 게임랩이 진행되는데, 거기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를 듣는 것도 소소한 힐링이다.
랜덤 런치, 예상치 못한 회식
- 위의 다양한 백그라운드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.
- 빨리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, 프로그램 자체에서 아이스브레이킹을 제대로 해준다.
- 미니프로젝트의 의도에도 아이스브레이킹이 있다고 한다.
- 3일 달리고 먹는 고기. 꿀맛👍
- 가족이 크래프톤 직원이신 분이 있는데, 정글에 녹아있는 크래프톤 문화들을 접할 때마다 역시 대기업은 대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. 이런 좋은 문화가 있는 대기업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.
전폭적인 지원
- 일단 위의 생각지 못한 회식.
- 경기대 수원캠퍼스의 기숙사 한 층을 통째로 빌렸다.
- 교육관 건물 하나도 통째로 빌렸다.
- 나만무 프로젝트 때는 AWS에서 서버 등을 지원해준다고 한다!
학사관리
- 학사관리 웹페에지에 해야 할 일들이 TODO 로 잘 작성되어있다.
- 체크를 해 나가야 하고 순차적으로 열리는 게 게임 미션 깨는 것 같아서 재밌다.
- 당장 오늘만 생각해라
- 알고리즘 해야할 때 나만무 고민을 하거나 하지 말라는 말이다. (들어가기 전부터 고민했는데)
- 그런거 생각 안하고 일정대로 그날 미션만 잘 해결하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놨기 때문이다.
- 그만큼 커리큘럼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.
- 그리고 커리큘럼은 기수를 거치면서 점점 최적화되고 있는 것 같다.
마지막으로, 진짜 잠 못 잠
- 솔직히, 미니프로젝트 끝나면 좀 쉬게 해줄 줄 알았다.
- 회식 때 쉬게 해준 거 맞는데, 회식 끝나고 또 제출할 게 있더라.
- 간단한 거지만, 제출하는 김에 공부 좀 더 하고 자라는 거겠지..
- 미니프로젝트 끝난 날 방심해서 룸메랑 두런두런 얘기하다가 4시에 잤는데, 토요일에도 필수 공부시간이 9시부터 11시인걸 깜빡했다.
- 그래도 기왕 온 거. 널널한 것보단 빡센 게 좋다!
생활
좋은 점
경기대에 혜자 학식이 널렸다.
- 특히 이스퀘어 사랑해요. 1개월 뒤에는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
체력단련실도 공짜다.
- but 운영시간이 우리 교육시간보다 짧다.
모니터와 연결선 지원해준다.
- but HDMI 포트가 없고, DVI to HDMI 선을 제공해준다.
- 그래서 새로 하나 샀다.
불편한 점
- 완벽한 환경은 없는 걸 알기에 고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이후 기수 분들 참고용으로 적는다.
기숙사랑 주로 공부하는 교육관이 생각보다 멀다
- 겨울에 썰매타면 꿀잼일 것 같은 언덕을 올라야 한다. 등산로에서나 보던 길 옆 손잡이도 있다.
기숙사 통금이 새벽 2시~5시 사이다.
- 1시 30분에는 정리하고 들어가야하는데, 무계획 밤샘을 예방해주기도 하지만 진짜 새야할 때는 불편하다.
- 다행히도 나만무 마지막날에는 시험기간이라 통금이 풀렸다.
적어놓고 보니 오길 너무 잘했다.